테이블링으로 연돈 예약 성공! 제주도 돈까스 맛집 연돈 후기

안녕하세요, 한다니입니다 :D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스타식당을 많이 배출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연돈이 아마 가장 좋은 쪽으로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연돈은 포방터에 위치했던 돈까스 전문점인데요. 

 

원래 상호는 돈카2014였습니다.

 

돈카 2014는 백종원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일약 스타식당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런 돈카 2014가 상호를 연돈으로 바꾸고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입구쪽의 백종원 호텔인 더본 호텔 옆 상가에 오픈한 건 다들 알고 계시죠?

 

 

한때 제주도 연돈은 캠핑의 성지였습니다 ㅎㅎㅎ

 

텐트 치고 밤새 줄 서야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모일 수 없으니 어플을 통해 예약을 받습니다.

 

 

 

 

연돈 매장 입구에 이렇게 이용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어플 이름은 '테이블링'입니다. 

 

 

 

 

연돈 예약권을 매매하는 행위도 있습니다. 제주도 당근마켓에서 말이죠.

 

실제로 저희도 찾아보니 "당근마켓에 연돈 2인 예약 팝니다 4만원." 이런 게시글을 자주 봤거든요.

 

 

 

 

 

그럼 테이블링 앱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연돈을 예약할 수 있느냐? 

 

절대 아닙니다.....................

 

 

 

우선 테이블링은 위치기반이라서 제주도에 와서 접속해야만 연돈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연돈 예약은 저녁 8시 정각에 시작되는데요.

 

보통 5초 만에 예약이 끝납니다;;;;;;;;;;; 5초도 길어요...

 

한 2초????

 

인원 정하고 메뉴 정하고 예약하기 누르면 예약이 끝났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무슨...................

 

 

 

한 8개월 동안 저녁에 생각날 때만 테이블링에 접속해서

 

미리 7시 58분부터 대기하면서 8시 땡 하자마자 예약하기를 눌러도 번번이 실패했는데요.

 

 

왜 실패할까 찾아보고 물어보고 했더니

 

나이가 들어서 클릭하는 손가락의 스피드가 늦어서 그렇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그러던 어느 날, 20대의 처남이 제주도 놀러 왔어요.

 

그래서 장난 삼아, 처남- 매형은 나이 들어서 예약이 안돼...너가 좀 해주라 했는데

 

처남이 해보더니 바로 예약을 잡네요?!

 

예약 성공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남 덕분에 연돈가서 돈까스 먹고 왔습니다.

 

나이 많은 매형의 눈물 젖은 돈까스 후기 시작합니다 ㅠ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연돈 건물입니다.

 

여기는 예전에 장위동유성집 이라는 소고기 전문점이었는데 어느 순간 백종원이 건물을 사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 이전에는 저기 가게 앞에 작은 텐트가 주루루룩 -

 

 

 

 

 

연돈은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입니다.

 

따라서 월요일 저녁 8시에는 테이블링에서 연돈을 예약하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연돈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등심까스  9,000원

치즈까스 10,000원

카레 추가 3,000원

밥 추가   1,000원

음료       2,000원

 

 

 

 

 

제주도는 제주만의 방역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주안심'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QR코드를 찍는 겁니다.

 

제주도 여행 오실 땐 꼭 제주안심 어플을 설치하세요~!

 

 

처음 들어오면 직원께서 테이블링에서 온 카카오톡 메세지 화면을 검사(?) 하십니다.

 

간혹 테이블링 양도하는 걸 차단하고자 카톡 메시지 화면이 캡처 화면인지 아닌지도 검사하니까

 

돈 주고 양도 양수하지 마세요 ㅠㅠ

 

 

 

 

 

 

 

 

연돈 매장 내 한쪽 벽면에는 그 유명한 각서가 있습니다.

 

저 각서는 백종원이 골목식당 촬영할 때 써준 것인데요.

 

 

 

 

 

 

골목식당 촬영할 땐 메뉴가 개수가 많았습니다만 백종원이 각서까지 써주면서

 

3개로 줄이고 그에 따른 매출을 책임진다는 각서입니다 ㅎㅎ

 

스토리가 있는 식당이죠?

 

 

 

 

 

유명한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습니다.

 

구글링해서 검색하고 출력한 싸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ㅋㅋ

 

 

 

 

 

 

 

 

 

 

연돈은 돈까스에 밥 하나는 기본으로 제공되고요

 

추가 밥이나 카레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메뉴입니다.

 

테이블링에서 예약할 때 인원수와 메뉴를 정하는데요.

 

카레랑 밥은 매장에서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연돈의 모든 돈까스는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합니다!

 

제주도 흑돼지 너무 맛있죠 +_+

 

 

 

 

 

매장 내부입니다.

 

다들 조용히 앉아 계셔서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을 분위기는 아닙니다 ㅎㅎ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될까 봐요 ㅠㅠ

 

새로 수리해서 그런지 깨끗합니다.

 

 

 

 

 

식탁에는 연돈 돈까스 맛있게 먹는 팁이 붙여져 있는데요.

 

소스없이 한입,

 

소금에 찍어 한입,

 

특제소스에 찍어 한입,

 

수제카레에 적셔 한입!

 

 

 

 

 

테이블에 놓여있는 소금입니다.

 

히말라야 소금 같아 보입니다.(제가 뭘 아나요 ㅠㅠ)

 

 

 

 

 

 

 

 

조금 기다린 후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등심까스와 치즈까스입니다 ㅎㅎㅎ

 

 

 

 

 

먼저 등심까스, 사진찍기 예쁘게 돈까스 한 조각은 단면이 보이게 뒤집어 주셨네요 ㅎㅎ

 

 

 

 

 

지방이 없고 살코기로 단단해 보이는 등심까스~!

 

자, 가장 중요한 음식평~!

 

바삭합니다! 아주 바삭해요. 특제 빵가루를 유통할 정도니까요.

 

근데 사실 좀 퍽퍽했어요.....

 

집 근처에 있는 바삭.이라는 돈까스집이 등심까스는 훨씬 맛있는듯합니다 ㅠㅠ

 

너무 기대를 하고 온 탓인듯합니다 ㅠㅠ

 

 

 

 

 

소스에 겨자가 살짝 있죠.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돈까스 소스도 보통 이상인 맛이네요 ^^;;;

 

 

 

 

 

 

자 저는 이 카레에 엄지척 하나 줍니다.

 

가시면 카레는 꼭 추가해서 드세요.

 

제 입맛에 살짝 짜긴한데 그래도 단품으로 팔아도 꿀리지 않는 메뉴입니다.

 

카레에 돈까스 찍어먹으니 맛있어요.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요.

 

꼭 카레 추가해서 드세요 ^^

 

 

 

 

 

 

다음은 치즈까스~!

 

사진을 보니 너무 먹음직스럽죠?! ㅠㅠ

 

 

 

 

 

 

치즈까스는 큰 모짜렐라 치즈를 얇은 고기로 감싸고 튀김옷을 입혀 튀겨냅니다.

 

적당한 고기의 맛과 듬뿍 느껴지는 치즈의 맛이 너무 고급지네요...

 

저는 등심까스보단 치즈까스를 더 추천합니다!

 

근데 치즈까스는 인원의 절반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4명가면 2개만, 3명가면 1개, 2명가면 1개만 치즈까스를 주문할 수 있어요ㅠㅠ

 

치즈까스를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워서 그렇습니다 ㅠㅠ

 

 

 

 

 

치즈 늘어나는 거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오실 것 같아서 짤방으로~!!!!

 

 

 

 

 

쭈압쭈압 늘어나는 연돈 치즈까스의 치즈를 보십시오!!!!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마지막 한점 남은 등심까스가 너무 아쉽네요..

 

언제 또 올 수 있으려나 연돈....

 

처남이 제주도 올 때마다 예약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연돈에서 먹은 돈까스 후기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