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다니입니다 :D
지긋지긋한 장마가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 날씨입니다 ㅠㅠ
해가 났다가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가 흐렸다가 날씨가 요상해요 ㄷㄷ
축축한 날씨, 비오는 날에는 매콤한 게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도민 맛집 '연동길'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제주시 연동에 있어요.
제주도에서는 낙지볶음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시골길, 낙지로, 연동길 등등
여기는 맛이 거의다 똑같아요 ㅎㅎ
시골길이나 낙지로는 일요일 휴무라서
연동길을 찾았습니다.
낙지볶음 맛집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있네요 ㅎㅎ
카스 맥주의 EXO가 반겨주는 연동길로 입장~!
근처에 제주도청이나 호텔, 사무실 등이 많아서 평일 점심시간에는 대기를 많이 합니다.
참고하시고요. ^^
옛날 주택을 식당으로 쓰고 있습니다.
실내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 의자에 앉아 먹습니다.
요고 중요합니다. 참고하세요 ㅎㅎ
이렇게 작은 방도 두개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시원~~합니다.
여름이고 매운 음식을 먹어야 해서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에어컨 없으면 죽음이죠 ㄷㄷ
자리를 잡고 앉으면 테이블 매트를 주십니다.
벽에 부착된 메뉴판은 없어요. 이게 메뉴판이에요.
낙지볶음 1인분 12,000원입니다.
저희는 두 명이라서 낙지볶음 2인분을 주문했어요.
메뉴판에 배너 광고가 특이하네요.
착한 전당포 ㅋㅋ
원빈이 있으면 좋을 듯 -
주문을 하면 기본찬이 세팅됩니다.
대접에 나온 밥, 비벼먹기 좋으라고 이렇게 나오고요.
밥에는 챔기름이 살짝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콩나물과 무생채는 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낙지볶음이랑 비벼 먹을 때 낙지볶음 양념 맛을 헤치지 않기 위함이죠!
그리고 미역무침은 새콤달콤합니다.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 시골길이나 낙지로는 김가루도 테이블에 놓여있는데
연동길에는 김가루가 없네요. 상관없음.
주문한 낙지볶음 2인분이 나왔습니다.
불맛이 살짝 가미된 낙지볶음... 사진만 봐도 침 고이네요!
문득 매운맛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제주도도 최근에 갑작스레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해서 어디 다니기가 너무 걱정스럽네요.
소상공인들도 많이 힘들거고, 제주도 여행하는 분들도, 관광업계도 마찬가지..
ㅠㅠ
그래서일까요, 힘차게 한술 뜨겠습니다..!!
낙지볶음 속에는 이렇게 방금 삶아낸 소면이 들어있습니다.
낙지볶음 양념에 살살 비벼서 소면부터 후루룩 먹어줍니다.
청국장인데요. 이거 너무 맛있습니다.
구수하고 냄새도 덜 나고 짜지 않고요.
매운 낙지볶음 한 입 먹고, 청국장 한 입 떠먹으면 그 맛이 ㅠㅠ
국이나 찌개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청국장 추가해서 드세요.
청국장 추가는 3,000원.
꼭 추천드립니다~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카운터에 반찬이 있으니 마음껏 떠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콩나물을 많이 먹었네요.
아삭한 콩나물이 매운맛을 더 맛있게 만들어줘요~!
낙지볶음, 밥, 청국장, 반찬, 올 클리어~!
후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ㅎㅎㅎㅎ
낙지볶음 양념이 짜지 않고 맛있게 매콤해서 너무 좋은 연동길~!
오늘도 자알 먹고 갑니다 ㅎㅎ
계산할 때 보니까 잣엿을 판매하네요.
제주도 식당에서 팔고 있는 가평 잣엿! ㅎㅎ
우도땅콩엿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러면 다음에 또 로컬들이 가는 찐 제주 도민맛집 포스팅하겠습니다 :D
'음식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림 맛집 삼일식당 후기 (0) | 2021.08.09 |
---|---|
도민도 즐겨찾는 도민맛집! 제주도 함덕 맛집 '백록집' 재방문 후기 (0) | 2021.08.06 |
제주도에도 브런치 카페가 있다?! 그랜마스 서귀포점 (0) | 2021.07.08 |
제주도 도민 맛집을 넘어 전국 맛집으로? 중문 수두리 보말칼국수 (2) | 2021.07.06 |
제주 함덕 맛집 핫플 '백록집' (2) | 2021.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