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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제주도에서 낚시하기 - 인생 첫 루어낚시&혼낚

by 한다니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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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낚시가 하고 싶어 졌어요ㅋㅋㅋㅋ

 

원래는 낚시를 안 좋아했습니다.

 

 

 

제주도에 살게 된 뒤부터는 주위에서

 

취미로 바다낚시를 많이 권하셨는데요.

 

그동안 안 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낚시를 취미로 하는 분 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차에서 비린 냄새가 너무 나는 거죠 ㅠㅠ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차에서 냄새나는 건

 

못 참겠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낚시를 안 했었는데요.

 

 

 

최근에 시간 여유가 생겨서 제주도 바다낚시를 해볼까? 

 

냄새 안 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찾던 중에

 

루어낚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루어낚시는 알고는 있었는데

 

사실 엄두가 안 났거든요.

 

장비도 없고, 채비 꾸릴 줄도 모르고요.

 

 

하지만 2주간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ㅋㅋ

 

비밀낚시광님 감사해요 ㅋㅋㅋㅋ

 

 

그리고 아는 형님께 채비를 빌려서 

 

지난주에 혼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대박 ㅋ

 

 

 

 

제주도 바다낚시를 시작하게 되면서

 

어디로 낚시하러 갈지 고민이었어요.

 

무조건 안전한 곳에서 할 생각이라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서귀포항에 갔습니다.

 

 

날씨가 좋았는데 아직 고기 나오는 철이 아닌 건지

 

고기가 안 나오는 장소인 건지

 

서귀포항 낚시 포인트는 한산했습니다 ㅎㅎ

 

 

 

 

 

날씨가 너무 좋죠? ㅎㅎㅎ 경치도 좋습니다.

 

 

 

 

 

 

 

형님께서 이런 하드베이트를 주셨는데요 ㅋㅋㅋ

 

처음 받아왔을 땐 이거 이름도 몰랐습니다.

 

첫 낚시 다녀온 뒤 이거 저거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어요.

 

플로팅 타입의 미노우입니다 ㅎㅎ

 

대상어종은 농어 같은 거고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나간 거죠 ㅠㅠ

 

뭘 잡아야겠다가 없으니 채비가 안되네요.

 

 

 

여기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유튜브로 루어낚시를 배울 때는

 

바닥을 긁는 방식의 낚시를 배웠는데요.

 

플로팅 미노우는 그런 게 아닌 거죠....

 

그래서 얼른 낚시 방에 다녀왔어요.

 

두근두근

 

인생 첫 낚시방 쇼핑

 

 

서귀포항에서 가까운 신신 낚시 서귀포점에 갔습니다.

 

아주 많이 다녀본 척하느라 신경 썼더니

 

결제하고 나니 다리가 후들후들ㅋㅋㅋㅋ

 

 

 

 

 

익숙해 보이는 에기 2개랑 추 2봉지를 샀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던 추는 안 보이더군요 ㅋㅋㅋ

 

몇 그람인지 몇 호수 인지도 모를 그냥 적당한 걸로

 

두 개 사다가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ㅋㅋㅋ

 

당연히 하나도 안 잡힙니다.

 

당연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와서 보니 낚싯대는 선상용 6 피트 짜리고

 

낚싯줄은 쭉쭉 늘어나는 나일론 줄이네요.

 

루어 낚시하기엔 참 안 좋은 장비 구성이랍니다 ㅋㅋㅋㅋ

 

서귀포항에서 한 시간 정도 하다가

 

서귀포 짬뽕 맛집 아서원에서 짬뽕 한 그릇 하고요

(사진을 안찍었.......ㅠ)

 

근처에 무심코 들어간 오하효 라는 카페에서

 

무려 8천원짜리 드립 커피도 마시고요.

(드럽게 비싸요....근데 솔직히 맛있음.........)

(사진을 안찍었(2)..............ㅠ)

 

 

 

서귀포 낚시 포인트를 옮겼습니다.

 

 

예전에 망장포라는 곳에 산책 갔었는데

 

거기서 낚시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생각나서 가봤습니다 ㅎㅎ

 

 

 

 

오후 제주 낚시 스타트-

 

이번엔 외항 쪽으로 캐스팅했습니다.

 

당연히 잡히는 거 없고요 ㅋㅋㅋ

 

 

 

 

자리를 좀 옮겨서 내항 쪽으로 캐스팅했습니다.

 

역시 잡히는 것 없네요 ㅋㅋㅋㅋ

 

 

미노우 2개 가져가서

 

하나는 매듭을 대충 하는 바람에

 

캐스팅하자마자 터져서 날아가버렸고요 ㅋㅋㅋㅋ

 

 

에기는 2개 사서

 

하나가 바닥에 걸린 바람에

 

줄을 끊어서 수장시켰고요 ㅋㅋㅋㅋ

 

 

 

아주 배운 게 많은 인생 첫 루어낚시였습니다.

 

다녀오자마자 공부 좀 더 해서

 

장비를 질렀습니다!

 

(와이프가 안 좋아해요. 큰일입니다 ㅠ_

 

 

이제 장비 오면 채비해서 또 다녀올게요! ㅎㅎㅎ

 

 

바다에 고기는 많으나 내가 못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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