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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

다이어트 폭망....영덕 홍게라면 끼리묵었어요

by 한다니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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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4월은 다이어트의 달입니다.

 

다이어트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바로 탄수화물과 나트륨인데요.

 

이들의 집합체가 라면이죠.

 

 

일주일에 보통 2-3개 정도 라면을 먹어 온 저로서는

 

라면을 끊는게 너무 힘든 일입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매주마다 라면을 먹고 있네요 ㅋㅋㅋㅋ

 

기왕 먹는거 잘 먹어보자 해서

 

이번엔 홍게라면에 도전했어요.

 

 

 

 

 

와이프가 영덕이 고향인 지인께 홍게 2마리를 얻어 왔네요.

 

영덕은 대게 뿐만 아니라 홍게도 많이 잡힌답니다.

 

대게는 너무 비싼데 홍게는 좀 저렴하죠.

 

그만한 이유는 먹을 양이나 맛이 홍게가 대게에 비해 부족한 편이죠.

 

지인께 대신 감사를 드리며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ㅎㅎ

 

 

갑각류 킬러인 와이프가 제가 회식인 날에 혼자 1마리를 클리어하셨고요.

 

1마리를 남겨 놓았네요.

 

 

저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느껴지는지.........ㅠㅠ

 

게를 양보하다니요 ~ !

 

 

 

4월 15일인 어제, 저희는 사전 투표를 했던 터라

 

제주도 고사리를 꺾으러 다녀온 뒤 출출함을 달래려고

 

홍게 라면을 끼리 보았습니다.

 

 

 

 

 

 

다리 굵은 부분은 먼저 먹었고요.

 

몸통과 가는 부분을 넣고 끓였어요.

 

집에 다양한 라면이 구비되어있는데요.

 

오늘은 진라면으로 끊였네요.

 

햄 맛이나 해물맛이 나는 라면은 자칫 홍게맛을 줄일 수 있겠다는

 

척척박사 라면박사인 저의 날카로운 판단이 있었죠.

 

훗.

 

 

라면 홍게의 짠맛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정량보다 조금 더 넣고요.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 그리고 홍게도 넣어줍니다.

 

추가로 대파도 좀 넣어줍니다.

 

 

 

 

 

 

영롱한 자태의 홍게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물 맛이 기가 맥히네요.

 

다이어트고 뭐고 간에 폭풍 흡입했습니다 ㅎㅎㅎㅎ

 

 

든든하게 먹고 낮잠까지 좀 자줬어요.

 

이러니 다이어트가 되겠나 이거...

 

 

 

이날엔 저녁으로 고사리 삼겹살구이까지 먹었어요.

 

다이어트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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