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다니입니다 :D
오늘은 서귀포오일장 장날에만 먹을 수 있는 맛집, 놀부네 순대국밥 후기입니다 ㅎㅎ
제주도는 지역 자체가 인구수가 많지 않아서 상설시장은 몇 개 없고요.
5일에 한 번씩 장이 서는 5일장이 많습니다.
날짜 끝자리에 따라서 장이 열리는데요.
오일장 장날은 이렇습니다.
제주오일장은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표선오일장 동일)
서귀포오일장은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한림오일장, 고성오일장 동일)
함덕오일장은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대정오일장, 성산오일장 동일)
중문오일장은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세화오일장은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장이 열리는 날에는 신선한 채소며, 과일이며, 생선, 반찬 등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걸 살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날에만 영업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서귀포오일장 순대국밥 맛집 놀부네 후기입니다~!
서귀포 오일장 한편에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노천(?) 식당도 있고, 매장으로 꾸려진 식당도 있습니다.
놀부네는 노천식당입니다.
장날이 주말 또는 휴일과 겹치면 장 보러 온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사가 잘되는 맛집은 더 많이 오겠죠?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휴일에 방문했던 이 날도 식당을 찾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저 같은 지역주민이세요 ㅎㅎ
특히 휴일 점심시간은 웨이팅 해야 할 정도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좀 걱정스럽긴 합니다 ㅠㅠ
이 사진은 평일 오후에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사진 두장만 봐도 대비가 되죠?ㅎㅎㅎ
사람 많을 땐 진짜 시끌시끌하고,
'아, 내가 여기 시장에서 밥을 먹긴 하는데 순대국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는 정확히 알 순 없으나 맛은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간판인 현수막을 보시면 순대국밥과 막창순대 전문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막창순대는 제주 지역에서 많이 먹는 향토음식입니다.
놀부네 막창순대는 먹어보지 못했고 다른 제주의 한 식당에서 먹어본 적은 있는데요.
어른맛입니다 ㅎㅎㅎㅎ
돼지 냄새가 거의 안 나긴 하는데 문득 가끔 올라오는 냄새가 있어요 ㅎㅎ
초심자는 금물입니다! ㅎㅎㅎ
와이프와 함께 가서 항상 순대국밥을 시킵니다.
순대국밥은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따로국밥 아니에요.
반찬은 깍두기와 부추김치가 나왔네요.
깍두기는 항상 고정이고요.
부추김치나 때로는 파김치 같은 게 나옵니다.
그때그때 바뀌어요.
이렇게 파김치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 서귀포오일장 놀부네에
엄청 자주 가서 찍어둔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순대국밥에는 한라산 소주나 제주막걸리가 잘 어울리는데요.
운전을 해야 해서 함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하지만!!
순대국밥 포장도 된다는 점~!
포장해서 집에서 소주랑 드셔도 된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인
오늘의 꿀팁입니다!
앙념고추가루와 들깨가루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놀부네 순대국밥~!
청양고추는 테이블마다 저렇게 바구니에 담겨 있습니다.
제주도 식당에는 특히 해장국집에 가면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습니다 ㅎㅎ
순대는 찰순대 같아 보이지만 찹쌀도 조금 들어간 제주도식 순대입니다.
배추랑, 콩나물도 들어있어서 국물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좋습니다.
내장과 머리고기들은 돼지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순대국밥은 자신만의 먹는 방법이 다 있죠?
전 처음에 밥알이 국물을 흡수할 시간을 줍니다 ㅎㅎ
먼저 순대와 국밥 안에 있는 콩나물과 배추 위주로 먹다가
밥알이 좀 불면 그때 내장들과 함께 듬뿍듬뿍 떠서 먹습니다.
밥을 절반 정도 먹었을 때 깍두기 몇 알과 국물을 조금 넣어서 마저 먹습니다 ㅎㅎ
그럼 좀 더 개운해집니다!
자신만의 꿀팁, 개발해서 식사를 더 즐겨보시자고요 ^^
맛있게 드셨으니 이제 계산하셔야죠.
놀부네 순대국밥 가격은 얼마일까요?
6천 원입니다. 6,000원 ~!!!!!
스크롤을 올려서 다시 첫 번째 사진으로 돌아가서
사진을 확대하고 현수막의 메뉴 이름들 끝에 보시면
희미하게 쓰여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제주도 순대국밥 놀부네, 강추드립니다!!!
서귀포 5일장 맛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디저트 드셔야죠?
호떡 맛집으로 향합니다!
지숙이네 호떡입니다.
원래는 줄이 훨씬 긴데 오늘은 생각보다 손님이 없네요 ㅎㅎ
가격은 1개 7백 원, 3개에 2천 원입니다.
계산은 셀프입니다.
호떡 굽는 판 앞에 돈이 담긴 통이 있어요 ㅎㅎ
거기서 양심껏 계산하시면 됩니다~
호떡 반죽은 쑥이 첨가되어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호떡 안에 들어간 꿀(계피 설탕 양념이죠 ㅎㅎ)이 맛있기 때문에
호떡은 당연히 맛있습니다 ㅎㅎ
3개 사서 하나는 바로 먹으려고 손에 들고 2개는 담아 갑니다.
이상 서귀포 오일장 맛집 놀부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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